예화
예람지기 2013.01.25 04: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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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에 대화재가 났을 때의 일입니다. 이때 기자들이 무디 목사님에게 “목사님께서는 항상 살아계신 하나님은 전지 전능하시다고 말씀하셨는데, 왜 하나님께서 자신의 거룩한 성전인 교회가 불타는 것을 가만 두십니까?”하며 빈정거리자, 무디 목사님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습니다.


“나는 벌써 하나님께 큰 교회를 달라고 기도해 왔소. 그 기도의 응답으로 지금 교회가 불 타고 있는 것입니다. 큰 교회를 짓기 위해서는 교회를 헐고 다시 세워야 하는데 하나님께서는 건물을 불에 태워서 허는 비용을 들지 않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 말에 기자들은 어이가 없었습니다.


기자들은 다시 “그럼, 그 큰 교회를 세울 돈을 가지고 있습니까?”하고 물었더니, 무디 목사님은 옆구리에 끼고 있던 낡은 성경책을 내놓으면서 대답했습니다.


“나는 돈을 가지고 나오지는 못했지만, 아무리 써도 바닥이 나지 않는 하나님의 금고인 성경책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얼마 안 가서 불에 탄 교회보다 더 크고 훌륭한 교회를 반드시 보게 될 것입니다.”


얼마 후 무디 목사님은 믿음에 근거해서 입술로 선포한 그대로 불에 탄 교회보다 더 크고 아름다운 교회를 짓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