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예람지기 2013.04.21 04: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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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리델은 1924년 올림픽 100미터 달리기 종목에서 우승하기 위해 수개월 동안 피나는 노력을 하였으며, 또한 실제로도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자였습니다. 그러나 정작 그 경기가 주일에 열린다는 것을 알게 된 에릭은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독실한 그리스도인으로서 주일을 온전히 거룩하게 지키며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날로 정해놓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의 노력을 생각할 때, 출전을 포기하는 것은 그에게 너무나 억울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경기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심하고 이를 발표하였습니다. 사람들은 매우 놀라며 그를 조롱하고 바보 취급했습니다. 에릭은 이에 동요하지 않고 주일을 거룩히 지켰습니다.


그런데 평일에 거행된 400미터 경기에 한 선수가 갑자기 출전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에릭은 그를 대신해서 출전하여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훗날 그는 중국 선교사가 되어 복음 전파에 힘썼습니다.


그는 인생의 우선 순위를 바로 정하고 살았던 사람이었습니다. 자신에게 돌아올 불이익을 감수하면서까지 하나님과의 약속을 먼저 생각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