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병원에서 젊은 간호사가 처음으로 간호 책임을 지고 의사를 도와 수술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수술이 끝나고 봉합하는 차례가 되었을 때 간호사가 의사에게 말했습니다.
“선생님, 사용한 가제는 모두 12개인데 11개밖에 제거하지 않았습니다.”
“모두 다 빼냈습니다. 자, 이제 상처를 꿰매도록 합시다.”
“안돼요. 분명히 12개를 사용했습니다.”
“내가 책임지겠소. 봉합합시다.”
“선생님, 그렇게 해서는 안 됩니다.”
그 간호사의 태도는 완강했습니다.
마침내 그 의사는 할 수 없다는 듯이 미소를 띠면서 자기의 한쪽 발을 치워 거기 떨어져 있던 12번째의 가제를 보여 주었습니다.
“미안하구려. 내가 당신의 성실성과 능력을 시험해 보았소. 당신은 훌륭한 간호사가 될 자격이 있어요.”
하나님께서는 때때로 그의 자녀들을 시험에 빠뜨리십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의 참모습을 살피십니다.
욥이 바로 전형적인 실례입니다. 험한 시험과 고난을 극복하고 나서 욥은 말했습니다.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욥 2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