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교목에게 한 학생이 상담을 요청했습니다. 그는 목사님께 “목사님, 저는 도벽이 있습니다. 도적질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서 어쩔 수가 없어요. 안하려고 해도 자꾸 하게 되요.”라고 울며 고백했습니다. 목사님은 한참 생각한 후 이렇게 권면했습니다. “도적질을 안하려고 하지 말고 이제부터 다른 사람에게 베푸는 일을 시작해 보게나. 학비가 모자라거나 학용품이 부족한 가난한 친구들이 있으면 그 친구에게 자네 것을 주는 생활을 해보게.” 그리고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학생, 우리의 결심만 가지고는 그 일을 할 수 없어. 그러나 우리에게 그것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분이 있지. 그분은 바로 예수님이시라네.” 학생은 그 자리에서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그는 예수님께서 도와 주신다는 사실을 믿고 그분의 도우심을 의지해 상습적인 도벽이 아닌 주는 생활을 결심하고 실천하게 되었습니다.
다음 주 그 학생은 교목을 찾아갔는데 아주 환희에 찬 모습이었습니다. 그는 자기 반에서 제일 가난한 학생에게 자기 용돈을 모아 그것을 그에게 모두 주었다고 자랑스럽게 말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목사님, 제 평생에 이렇게 기쁜 적은 처음이에요. 제가 다른 사람을 도와 주다니요. 목사님! 전 달라질 수 있어요.”라고 확신에 차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