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예람지기 2013.07.07 04: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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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유럽을 손아귀에 쥔 나폴레옹도 영국을 점령하지는 못했습니다. 목숨을 걸고 자신의 의무를 다한 넬슨 제독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1805년 10월 21일 스페인의 트라팔가 해협에서 벌어진 싸움은 실로 역사적인 전쟁이었습니다. 영국 함대 41척과 프랑스, 스페인 연합 함대 38척간의 혈전이었는데 영국이 승리를 했습니다. 당시 나폴레옹은 이 전투에서 패배함으로 해군력을 잃고 해상에서 전혀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넬슨 제독은 1770년에 해군에 입대한 이후 오른쪽 눈과 오른 팔을 잃으면서도 여러 전투에서 기념할 만한 수훈을 세웠습니다. 그는 트라팔가 해협에서 접전 30분 전에 ‘빅토리아 호’의 돛대 위에 다음과 같은 글을 높이 달았습니다. “영국은 각 사람이 자기 의무를 다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는 이 해전에서 적탄을 맞고 숨지기 전 함장 하디의 품에 안겨 있었는데, 사랑하는 여인 해밀턴을 부탁한다고 말하고는 하디가 그의 볼에 키스하자, “하나님 감사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의무를 다했습니다.”라는 말을 남기고는 숨을 거두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넬슨처럼 자신의 의무를 다할 때 세상에서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게 되며 하나님의 나라가 힘 있게 확장되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