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엣드 비이쳐 스토우 여사가 소설 「톰 아저씨의 오두막집」을 출판했을 때 미국에서 1년에 30만 권이 팔렸습니다. 그리고 20여 개의 외국어로 번역되었습니다.
팔마스톤 경은 소설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그 소설만은 이야기로서도 훌륭한 책이라고 칭찬했습니다.
추밀원 고문관인 콕빈 경은 이 책이 다른 어느 소설보다도 인간을 위한 공헌이 크다고 언명하였습니다.
톨스토이는 이 책을 인간 정신이 이룩한 위대한 성취의 하나로 여겼습니다. 분명히 이 책은 다른 어느 것보다도 노예 해방을 위해 공헌한 바가 많았습니다.
그런데도 할리엣드 비이쳐 스토우 여사는 이 책의 작자로서의 영예를 거부하였습니다.
그녀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나는 「톰 아저씨의 오두막집」의 작자가 아닙니다. 절대로 아닙니다.
이 이야기는 저절로 쓰여진 것입니다. 주님께서 쓰셨습니다.
그리고 나는 주님의 손에 들리어진 비천한 도구에 불과했습니다. 모든 것이 차례차례 환상으로 보여졌고, 나는 단지 그것을 글로 옮겨 놓은 것뿐입니다.
영광은 주님께만 돌려야 합니다.”고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