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예람지기 2013.09.27 04: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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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스코틀랜드에서의 일입니다.


한 노파가 실, 단추, 구두끈을 팔려고 시골 마을로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그 노파는 길 표시가 없는 갈림길에 서게 되면 공중으로 막대기를 던져서 그 막대기가 가리키는 길로 가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노파는 갈림길에 서서 어떤 길로 가야할 지를 알기 위해 막대기를 공중에 던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번만 던지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노파는 막대기를 계속 반복해서 던지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지나가던 사람이 이 광경을 보고 그 노파에게 물었습니다.


“왜 당신은 그렇게 막대기를 여러 번 던집니까?”


그러자 그 노파는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막대기가 지금까지 계속 오른쪽으로 가는 길만 가리키잖아요. 그렇지만 나는 왼쪽으로 가고 싶거든요. 그 길이 순탄해 보이니까요.”


그 노파는 그녀가 가고 싶어하는 길을 막대기가 가리킬 때까지 계속해서 던졌습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의 생각을 버리기 전에는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