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브랜츠는 마틴 루터의 친구로서 종교 개혁 운동의 동역자였습니다.
그 당시 스페인의 찰스 왕은 종교 개혁자들을 싫어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기병대를 보내 요한 브랜츠를 체포하라고 명령하였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요한 브랜츠는 피신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는 산너머 다른 마을로 피신을 했는데 자기를 숨겨 줄 집이 없었습니다. 그는 기도하면서 막다른 골목에 닿았습니다. 그 순간 눈을 들어 사방을 살피니 농가의 닭장이 있었는데 닭장의 문이 열려 있었습니다.
필경은 하나님께서 열어 주신 것이라고 생각하고 닭장 속으로 들어가 닭장 천정 속에 숨어 버렸습니다.
스페인의 기병대가 이곳저곳을 샅샅이 뒤졌지만 닭장 천정 속은 뒤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매일 암탉 한 마리가 올라와서 알을 하나씩 낳아 주었습니다.
요한 브랜츠는 매일 계란 하나를 먹고 연명했습니다. 그런데 15일째 가서는 이상하게도 닭이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이상하다고 생각하며 그나마 먹을 양식이 없어져 서운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날 오후였습니다. 동네 사람들이 스페인의 기마 부대가 떠났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요한 브랜츠는 그제서야 하나님의 예비하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