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때의 일입니다. 프랑스가 겨우 두 주일 만에 독일군에게 완전히 점령당했을 때, 던커스 반도에 있던 35만 명의 영국군도 독일군의 적극적인 공세로 인해 대단히 위태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영국의 죠지 6세는 전 국민에게 국가적인 위기를 알리고 ‘기도의 날’을 선포하였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국가의 위기 앞에서 합심하여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다음과 같은 기적적인 방법으로 응답해 주셨습니다.
35만 명의 영국군이 도우버 해협을 건널 때, 도우버 해협은 맑은 날씨였으나 독일군이 있는 곳에만 큰 폭풍우가 일어나게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독일군은 전투기는 물론 탱크 한 대도 움직일 수 없이 고스란히 영국군이 도망치는 것을 보고만 있어야 했습니다.
한편 영국군이 도우버 해협을 건널 때는 물결이 어찌나 고요하고 잔잔한지, 탈출하는 데 전혀 어려움이 없었으며 인명과 물자의 피해없이 영국으로 건너올 수가 있었습니다.
이 사건이 있은 후, 영국에서는 국왕을 비롯한 온 국민이 영국을 위기에서 구해주신 하나님께 감사 예배를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의 예배를 통하여 크게 영광받으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