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밤 비켈 장군이 휴식을 취하려고 그의 방으로 가던 중 갑판에서 한 청년을 만났습니다. 그는 한때 불량배였다가 회개하고 그리스도인이 된 자였습니다.
장군은 자기의 한 부하 장교에게 성경을 가져다 줄 수 있겠느냐고 청년에게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는 고개를 내저으며 거절했습니다. “장군님, 그에게는 성경을 갖다 주실 필요가 없습니다. 그 사람에게는 성경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장군은 그 말에 놀라 왜 성경이 필요하지 않은지를 물었습니다.
“왜냐하면 그에게는 아직 이르거든요. 그에게는 아직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 비켈은 다시 물었습니다. “그에게 성경이 필요하지 않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 “장군님, 그는 이미 다른 성경을 갖고 있습니다. 장군님이 바로 그의 성경입니다. 그는 늘 장군님을 지켜 보고 있습니다. 만일 장군님이 실패하신다면 그리스도도 실패하시는 것이 되고, 장군님이 그리스도처럼 사신다면 그는 분명히 그리스도를 보게 될 것입니다.”
그는 자신이 남에게 영적 성장의 모델이 되고 있다는 사실로 인해 그날밤에 잠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가 말씀을 지키며 예수님과 하나된 삶을 살 때 자신은 물론 남에게도 영적인 유익을 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