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구속적 은총으로 말미암아 택한 백성이 되어 가나안을 정복하고 그곳에 정착하게 된 이스라엘 백성은 언약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삶을 영위하여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곧 타락하여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고 말았으며 동족끼리도 분열을 일삼았습니다. 결국 이스라엘은 남아 있는 가나안 족속들을 정복하기는커녕, 오히려 그들의 압제하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이방 민족의 심한 압제에 빠진 이스라엘 백성은 고통 가운데 회개하며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는 회개하는 백성의 기도에 응답하여 사사를 보내 구원해 주셨습니다. 사사기에는 이와 같은 타락, 심판, 회개, 구원의 악순환이 계속되어 나타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사사기의 네 가지 신학적 주제를 약술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타락
이스라엘 백성이 이방 종교에 빠져 하나님을 배신하고 타락하며 부도덕한 생활을 했습니다.
2. 심판
하나님께서는 반역한 이스라엘을 심판하시기 위해 팔레스틴에 있는 이방 나라들을 이용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 백성은 외적들에 의해 괴롭힘을 당하고, 여러 형태의 심판 가운데 고통 중에 있게 되었습니다.
3. 회개
이스라엘 백성은 고통 속에서 자신들의 죄를 깨닫고 하나님을 향해 회개하며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며 부르짖었습니다.
4. 구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구원자 사사들을 일으켜 외적과 재앙으로부터 구원하여 자유케 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사사가 있는 동안 이스라엘은 평화와 안식을 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