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의 전생애를 통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적인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1. 다윗이 베들레헴 출신의 천한 목동으로 하나님에 의하여 왕으로 기름 부음을 받고 하나님의 신에게 감동을 받았던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베들레헴에서 보잘것 없는 목수의 아들로 태어나서 온 인류의 구세주로 소명을 받고 성령과 함께 동행하실 것을 예표하는 것입니다.

2. 다윗이 이스라엘 전민족을 위하여 이방 원수 골리앗을 이겼으나 오히려 이것 때문에 사울로부터 쫓기는 신세가 되었던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전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오셨으나 오히려 이것 ㄸ문에 세상 죄인들로부터 수난을 당하시는 것을 예표합니다.

3. 다윗이 자신을 죽이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사울을 죽일 기회가 있었음에도 살려 준 것은, 예수님께서 세상 죄인들을 다 멸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완전한 사랑으로 용서해 주실 것을 예표하는 사건입니다.

4. 다윗이 사울의 눈을 피해 도피 생활(삼상 21-31장)을 한 것은,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으되 오직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마 8:20)고 말씀하시면서 자신을 죽이려는 원수들을 피해 전국을 순회하던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예표합니다.

5. 종국에 다윗은 하나님의 도움으로 도피 생활을 무사히 마치고 왕으로 등극하여 위대한 치리를 하였는데,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비록 십자가에서 비참하게 달려 돌아가셨지만 오히려 사흘 만에 부활하셔서 영원한 메시아가 되셨음을 예표합니다.

6.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영원한 나라와 왕위에 대한 약속과 자손의 약속을 주셨는데, 이는 훗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전히 성취됩니다(눅 1:3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