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는 예수 그리스도와 교회의 상관 관계를 강조하면서 특히 양자 사이를 몸과 머리의 관계로 비유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롬 12:4,5; 고전 12:12-27; 엡 1:22,23). 그 이유는 무엇이겠습니까?

첫째, 교회의 실질적인 주인이시요, 대주재이시기 때문입니다(히 6:20).

사실 인간의 신체 가운데 머리는 몸 전체를 통제하고 지배하는 가장 중요한 기능을 합니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께서는 교회의 최고 권위자요, 영원한 소유권자로서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교회 안에 계시며 교회를 주장하고 계십니다.

둘째, 교회의 인도자이시기 때문입니다(요 10:1-18).

예수 그리스도는 선한 목자로서, 당신에게 맡겨진 양떼의 운명을 끝까지 책임져 주시고(요 13:1), 그 삶을 풍요롭고 충만하게 이끌어 주십니다(시 23편). 심지어 당신 자신의 생명을 희생하시면서까지 말입니다.

셋째, 교회의 설립자이시요 근본이 되시기 때문입니다(마 16:18; 고전 3:11). 교회는 그리스도 예수께서 십자가상에서 보혈을 흘려 세우신 거룩한 모임입니다. 그런 점에서 그리스도 없는 교회, 그리스도의 주권을 무시한 교회, 십자가의 도(道)를 배제한 교회는 이미 교회 될 수 없습니다.

넷째, 교회가 받는 모든 은혜와 복의 원천이 되시기 때문입니다(요 1:16).

정녕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충만으로서, 그의 몸된 교회를 또한 매일 충만케 하십니다(엡 1:22,23; 골 3:16). 따라서 성도는 부귀 영화를 얻기 위해 세상에 눈을 돌리지 말고 오직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며 풍성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날마다 바라보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