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과 재물은 부모로부터 상속받는 것으로 자식이면 누구나 받을 수 있지만, 슬기로운 아내는 오직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입니다(잠 19:14). 이것은 결혼 상대를 구할 때 외적인 조건만을 보고 결혼 상대를 선택하는 오늘날의 세태를 경계하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결혼 상대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외적인 조건이 아니라 지혜입니다. 이 지혜는 하나님이 주시는 것으로, 말씀으로 무장하고 하나님 나라에 근거한 가치관을 가지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성품을 닮아가려는 사람에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지혜로운 아내는 가족 구성원 각각의 삶에 평안과 기쁨을 주는 하나님의 복된 선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한 가정에서 아내의 참된 가치는 결코 육체적이고 관습적인 결혼에 의해서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가정의 평화와 화목을 지켜 나가는 역할을 수행할 때 비로소 드러나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인도를 받지 않고 자신의 뜻대로 결혼하는 사람은 그 결혼생활 가운데 고통과 후회 그리고 불화가 끊이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인도를 받아 야웨를 경외하는 지혜로운 여인을 아내로 맞으면 집안이 화목하고 영광을 얻게 됩니다.
성경에 나타난 현숙한 여인으로는 미리암(출 2:4-8), 라합(수 2:1-21), 드보라(삿 4:4-5:31), 룻(룻 1:4-18), 아비가일(삼상 25:14-42), 에스더(에 2:16-18), 수로보니게 여인(막 7:25), 예수님의 모친 마리아(눅 1:26-38), 베다니의 마리아(눅 10:40-42), 브리스길라(행 18:2,26) 등을 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