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예수님의 좋은 군사로 불러 주셨습니다. 우리는 이에 합당하게 행하여 군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예수님의 군사로 부름받은 우리가 취해야 할 태도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그리스도께 군사로 부름받은 자는 오직 그리스도에게 속해야 합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군사로 부름받은 자의 특징은 자기의 생활에 얽매이지 않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자신의 생활 전체를 주인되신 예수님께 맡기고 주님께 속한다는 뜻입니다.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그 뜻대로 사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친히 책임져 주시는 것입니다.


또한, 그리스도의 군사로 부름받은 자는 하나님의 권능을 힘입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권능으로 공생애의 사역을 하셨습니다(행 10:38). 오늘날도 보혜사 성령님께서는 믿고 기도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능력을 기름 붓듯 부어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끊임없이 기도하여 성령의 권능을 넘치게 받아 마귀의 진을 훼파하고 신앙과 생활에서 승리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군사로 부름받은 자는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해야 합니다. 전쟁에 임하는 군사는 자기 이익이나 욕심을 위해 싸우지 않고 국가와 민족을 위해 자기 목숨을 아낌없이 바치는 것입니다. 우리는 6.25 전쟁이나 월남 전에서 부하를 살리기 위해 수류탄을 몸으로 막아내고 빗발치는 적군의 총탄을 온 몸으로 받으면서 전세를 호전시킨 군인들의 감동적인 일화들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물며 그리스도의 군사로 부름받은 우리가 주님을 위해 살지 않고 자신만 위한다면 어찌 그리스도의 군사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스도의 군사로 부름받은 자는 먼저 하나님과의 수직 관계를 올바르게 맺어야 합니다. 그럴 때 사람과의 관계도 바르고 아름답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이웃의 본이 되므로 나도 살고 남도 살리는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가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성령의 권능을 힘입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힘써 싸우는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가 될 때 우리를 통해서 하늘 나라는 확장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