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요한이 활동하던 초대교회 때는 영지주의라는 이단 사상이 나타나 성도들을 미혹했습니다. 이처럼 오늘날도 성도들의 영혼을 미혹하는 온갖 이단 사상들이 있습니다. 이에 본문을 통해 성도들이 미혹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알아보겠습니다.


첫째, 성도들은 예수님의 진리와 함께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2,9절). 거짓 교사들이 예수님의 성육신을 부인해도 그의 구속의 완성은 역사적인 사건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육신으로 이 땅에 오셔서 인류의 허물과 죄악을 대신하시기 위해 찔리시고 상하셨습니다.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게 되었고,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게 된 것입니다. 또한 그가 부활하심으로 우리가 영원한 생명을 얻었고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으심으로 우리의 영원한 대제사장이 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진리 안에 확고히 거해야 하겠습니다.


둘째, 성도들은 진리의 교훈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5,6절). 우리의 육신은 연약하고 이기적이어서 예수님의 사랑을 행할 능력이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사랑의 교훈을 실천하고자 엎드려 기도하면 성령께서 우리 마음속에 예수님의 사랑을 넘치게 부어 주셔서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며, 가족과 이웃과 원수까지도 사랑할 수 있게 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웃의 아픔과 고난에 동참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줌으로써 진리의 교훈을 증거하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셋째, 성도들은 하나님의 진리를 대적하는 사상을 물리쳐야 합니다(7,10절). 당시 거짓 교사들은 교회에서 ‘영적인 것은 선하지만 물질 세계는 모두 악한 것’이라는 영지주의를 가르쳤습니다. 이에 미혹된 성도들은 예수님께서 육체를 가지신 분이심을 부인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이와 같이 신앙을 파괴하는 거짓된 이단 사상을 경계하며 단호히 물리쳐야 할 것입니다.


진리는 육신을 입고 우리 가운데 오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뿐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성령의 인도로 예수님의 진리의 말씀 위에 굳게 서서, 진리의 증인된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아울러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온갖 이단 사설을 경계하며 물리쳐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