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맨 정신과 삶의 현장
지금 중국에서는 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2008 베이징 올림픽>이 열리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하나의 세계, 하나의 꿈’(同一世界, 同一夢想; One World, One Dream)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다. 원래 올림픽은 정치, 이념, 사상, 언어, 국경을 뛰어넘어서 세계인을 하나로 연결시키는 평화의 축제이다. 올림픽은 각국에서 선발된 선수와 임원들뿐만 아니라 세계 모든 사람의 눈과 귀를 그곳으로 집중시키고 모두를 하나처럼 긴장과 환호와 갈채를 보내게 하는 구심력을 행사하곤 한다. 체육은 인간의 건강 증진을 위한 수단일 뿐 아니라 현대인에게 있어서 그 자체가 생활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스포츠맨 정신은 운동선수뿐만 아니라 모든 생활인에게 있어서 누구나 다 갖추어야 될 정신이요, 실천되어야할 삶의 철학이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그것은 다음과 같은 스포츠맨 정신 이를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첫째 ; 스포츠맨은 항상 규칙을 잘 지키며, 남에게 불신 행동을 하지 않는다. 둘째 ; 스포츠맨은 예의를 지키며,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어떤 상대에 대해서도 업신여기거나 깔보지 아니하며, 주저하지 아니하며, 부정을 미워하며,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겨룬다. 셋째 ; 스포츠맨은 언제나 최선을 다하며 끝까지 싸운다. 넷째 ; 스포츠맨은 팀의 일원으로서 때로는 희생적 정신을 발휘하여 팀이 최선의 승리를 얻을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 다섯째 ; 스포츠맨은 항상 건강에 유의하여 끊임없는 연습으로 체력을 쌓아올려, 인간 능력의 한계를 확인하며 언제 어느 때나 타이밍에 맞게 전력을 발휘할 수 있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근대 올림픽의 아버지 피에르 쿠베르탱 경의 스포츠맨 정신은 배타적이고 이기적인 반목이 거듭되는 현대사회에서 우리 모두에게 큰 가르침을 준다. 스포츠맨 정신이 가장 돋보여야 할 축제가 올림픽이라면, 이 정신이 가장 발전하고 실천되어야 할 곳은 바로 우리들의 삶의 현장일 것이다.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한 선수들에게는 승패와 상관없이 갈채를 보내고, 인생을 정의롭고 당당하게 사는 사람에게는 어디서나 존경하는 마음을 가짐이 옳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