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부 목회자 칼럼
greensea 2010.03.02 08:4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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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디자인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직장 생활도 몇 년 되었습니다. 제가 가장 힘든 것은 제 일과 관련해 아이디어가 부족해 생기는 스트레스가 아닙니다.

팀장인 상사의 욕설입니다. 게다가 그는 교회에 다닌다고 합니다. 그는 아예 이에 욕을 달고 삽니다. 샘플을 내팽개치는 것도 다반사입니다. 가끔은 재떨이나 수첩도 피해야 합니다. 더구나 참기 힘든 것은 안 믿는 동료들이 상사의 거친 입과 못된 성격을 크리스천이라는 사실과 연계시킨다는 점입니다. 그래서인지 도저히 전도가 되지 않습니다. 아예 전도할 의욕도 안 생깁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A.

너무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교회에 다닌다고 하면서도 이와 유사한 사람들이 더러 있습니다. 전도를 하기보다는 전도의 길을 막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은 불쌍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니 우선 그들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거나 지적해야 할 점을 그렇게 밖에 표현할 수 없는 상사를 좀 불쌍히 여겨주시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십시오. 그 상사는 사실 사당히 불쌍한 사람입니다. 그런 괴팍한 성격의 원인은 아마도 성장 환경이나 가정적인 요인과 관계 있을 것입니다.

그런 성격적 결함을 가진 사람이라면 충고보다는 중보 기도를 해주는 것이 더욱 좋습니다. 어설픈 충고는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그런 성격의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에 대한 충고를 충고로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에 대한 거부로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기도하면서 적절한 때에 상사와 좋은 분위기에서 이야기 할 기회를 만들어 보십시오. 다른 누구보다도 크리스천인 당신이 이 일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 기회를 만든다면 걱정을 담은 솔직한 이야기를 좀 해 드리십시오. 이 때도 상사의 기분에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를 이끌어가야 합니다. 특히 부드러운 말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잠15:1).

부하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마 그 분도 자신의 상황을 모르지는 않을 듯한데, 그렇게 부하 직원에게 자신의 문제를 정중히 지적받고 나면 자신을 돌아볼 기회가 생길 지도 모릅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인도해주시기를 중보 기도하면서 기회를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A. 어떻게 해야 하나요? ㅠ

2010.03.03 11:43:24
greensea (작성자)

어떻게 하고 싶어?^^

2010.03.03 15:52:35

팀장님이 이렇게 고장나신 것에 대한 하나님의 긍휼을 좀 구해야 할듯..

그 사정은 아무도 안 알아줄 것 같네요.

저 지경으로 나대셔서는..

2010.03.03 18:21:38
greensea (작성자)

한 가지 해결책 올렸다^^

2010.03.05 08:07:04

팀장들을 만날때 마다.. 팀장님 사랑하게 해달라고... 기도했었는데

크리스천 상사분이 그러면 더 심난하긴 하겠네요

전 크리스천 상사분 만났을때 완전 천국이었거든요.. 그분이 제 롤모델이기도 하공..

2010.03.11 08:5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