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요즘들어, 거룩한 척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왜 그렇지?
거룩해지려고 노력하는 건가?
거룩해지려고 노력하는 거라면, 좋겠다.
그렇더라도, 그 노력이 중간에 무산되어 버린다면
척으로 보일 것이다.
아...
내일은 주일이다.
새벽기도회에 가는 날이다.
아!
리트릿이 있구나.
좋은 시간이 됐음 좋겠다.
아...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지?
할아버지께서는 나에게 공부를 바라신다.
할머니는?
모르겠네.
아빠는?
모르겠다.
엄마는 출세를 바라신다.
방법이 다를뿐이지, 할아버지와 같다고 할 수 있겠지...
누나는 바라는게 있나?
없을껄~
나는?
예수님 닮기...
맞나?
그렇게 배웠기 때문에,행동은 어떻게 하든, 이렇게 대답을 하는 건가?
아...
지금은 학교 공부도 제대로 안 한다.
그렇다고 성경을 열심히 보나?
기도를 열심히 하나?
아니다.
아...
지금 무슨 말을 하는건지...
방황을 하려나?
아...
이렇게 찹찹할 때, 내가 뭘 해야하나 궁금할 때,
하나님께서 나에게 보여주신 말씀, 성경을 봐야한다고 배웠다.
또 기도를 해야한다고 들었다.
근데, 찹찹한 기분은 나를 이것들로부터 멀어지게만 한다.
아...
잠이나 잘까?
아...
좋은 글을 올려야하는데,
이런 늘어지는 글로 함께 늘어지게 되는 사람이 없기를 바란다.
그렇게 기도해야겠지만, 하겠다고 장담 못하겠다.
언젠가부터,
'Oh, Shit~!'이란 말대신,
'오, 주여~!'라는 감탄사가 입에 붙었다.
좋은건가?
척인가, 나쁜건가?
어어어어어엉...
약한 모습의 지웅이가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