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다가오는 종려주일 고난주간, 그리고 환희와 기쁨의 부활주일을 함께 기뻐하기를 원하며 귀한분의 시를 통해 마음을 다져봅니다.
지난 겨울
얼어붙은 그루터기에도
새싹이 돋습니다.
말라 죽은 가시끝
구은 티눈에서도
분홍꽃잎 눈부시게 피어납니다.
저 하찮은 초목들도
거듭 살려 내시는 하나님
죽음도 물리치신
부활의 증거되신 예수님
깊히 잠든 나의 믿음
말라 죽은 나의 신앙도
살아나고 싶습니다.
당신이 살아나신
기적의 동굴앞에
이슬젖은 풀포기로
부활하고 싶습니다.
그윽한 믿음의 향기
풍겨내고 싶습니다.
해마다 기적의
증거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