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시대 그리스에 대표적인 학파로 스토아 학파와 에피쿠로스 학파가 있었죠. 이 들의 특징은 모두 영혼이 소중하고 육체는 악하다는 것이었죠. 그렇기에 스토아는 지혜에 치중하여 학문에 만 전념하였고 에피쿠로스 학파는 육체에 중점을 맞추어 육체는 악하기에 어떻게 행동해도 된다는 쾌락주의 였죠. 이 학파는 초대교회 신학에도 영향을 크게 미치어 예수님이 육체로 오신 것을 부인하고 육체는 어떻게 행하여도 된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같은 생각이지만 중점을 두는 방향이 달라 영혼과 육체 반대 방향으로 관심을 두었습니다.
고난주간 입니다. 우리 교회는 대단한 강조는 안하는 것 같죠.
그리스에 있을 때 부활절 전 40일은 기름진 음식은 전혀 먹거나 마시지 않는 종교인들을 보며 부활절이 다가왔다는 것을 알았죠. 동양은 부활절에 민감하지 않습니다. 서구에는 이즈음 부활절 방학으로 술렁이는데. 그러다 보니 부활의 신앙보다는 율법적인데 억메이는 경향이 있지 않나 봅니다.
부활절은 크리스마스 이상 중요합니다. 왜냐면 이슬람과 유대교 모두 예수님의 오심을 인정하지만 부활은 인정하지 않거든요. 특히 예수님이 죽음 권세를 이기신 메시야라는 것을...
저는 또 너무 고난만을 강조하여 부활의 기쁨을 잃어버리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다만 고난으로 주예수의 소중함과 사랑을 느낄 수 있다면 고난이라도 만족하겠습니다.
어제 김봉국 목사님을 안디옥 모임에서 만났죠. 설교 때 일부러 왼손으로 글씨쓰던 자매를 이야기 하더구만요. 그 자매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을 기억하려고 왼손으로 글씨를 쓰는 습관이 생겼다고 합니다. 스스로가 오른손 잡이면서도...
껍질 논쟁(?) 끝에 나온 이야기이지만 본질은 소중하고 마음은 소중하다는 것, 그 끝에 형식은 솟아난다는 것.
결국 우리의 싸움은 내용을 잃지 않기위한 노력인 것같습니다.
나는 이번 고난주간 예수님의 고난과 부활을 위하여 어떤 노력을 하나 돌아보아야 할 것같습니다.
그 한 순서로 유월절 식사 실습을 가집니다. 약간의 어색함 속에 시작되는 개척자적인 시도입니다. 나름대로 어려움을 가지고 시작하는 이런 시도에 함께 해 주십시오. 신청 못하신 분들은 제 메일로 연락 주세요.
아 그리구 이종화 전도사님이 다음주 월요일 분당으로 옮기 갈보리 교회에서 3시에 목사안수를 받느다고 합니다. 많이 축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