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재밌다!! 홍록기~~~^^ 학교 가면 해 줘야지!!!!
오늘 리트릿 갈려고 어제 아빠랑 셋트로 빨간 방수 잠바와 파랑 방수 잠바를 입고 이마에 후레쉬를 쓰고 옥상에 올라가 비 맞으면서 화분 옮기고 벽돌도 날랐는데...그리고 오늘 입은 내 멋진 의상도 사실은 리트릿 복장이였는데... 날씨만큼 너무 슬펐습니다...하지만 목사님 말씀처럼...할 수 없죠.
어제 저의 신승훈을 광적으로 좋아하는 친구들이 신승훈의 야외 콘서트를 다녀왔습니다. 덕분에 오늘 저녁에는 미친듯이 신승훈의 콘서트 이야기를 들어야 했습니다.(항상 그 아이들 때문에 전 매 번 신승훈의 새 음반이 나올 때마다 사지도 않은 음반의 거의 모든 곡을 다 알게 되 버립니다. 그 버터가 터져나올 것 같은 신승훈의 노래를...) 예전 같았으면 나의 소신대로 끝까지 싫다고 안 들었을텐데 오늘은 왠지 너무 재미있게만 들렸습니다. 정말 좋은 콘서트 있으면 가고 싶다고...생각했습니다. 수요예술무대도 좋지만^^
오늘 집에서 '오네긴'을 봤습니다...한 번 보세요. 재미있고 슬픕니다. '존 말코비치 되기'나 '밥에게 무슨 일이...'그런 내용 아닙니다! 저의 추천으로 흥분했던 사람들...불안해 하지 마세요. 고전 애정물입니다.
어..비가 또 오네요. 제 친구가 자긴 비 오는 거 들으면서 자는 거 너무 좋아한다고 그랬었는데 아마 군대에 있으니 지금은 그렇게 낭만적으로 잘 수는 없겠네요. 갑자기 그 친구도 보고 싶습니다.
이제 개강이네요. 개강, 친구들, 교수님, 과실...열심히 2학기를 살아야겠습니다. 아! 오늘 본 상희언니 남자친구 멋있었습니다. 상희언니랑 너무 잘 어울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