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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주 2001.01.31 22: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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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남았네여
초콜렛두 좋지만
것보다 중요한건
그를 소중히 여기고 있다는 마음이겠죠.
한때 모든걸 다 주어도 아깝지 않은....
그런사람이 있었죠
그넘은 뭘하는지...

# 2월 14일은 신세대 최고의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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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데이가 되면 여성들은 자신이 평소 '찜'해 두었던 남성에게 초콜릿을 선물해.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여성은 남성으로부터 사랑을 고백받는 수동적 존재였지만 이제 남성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적극적인 존재로 둔갑한 것이야.
발렌타인데이가 일본을 통해 우리 나라에 소개된 것은 80년대 중반으로 짧은 역사를 지니고 있지만 발렌타인데이는 다른 명절과 견주어 손색이 없을 만큼 기념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다져 놓은 상태. 이같은 현상에 대해 일각에서는 젊은이들의 욕구를 악용하려는 상혼이 빚어낸 그릇된 사회 현상이라고 비판도 해. 하지만 대부분은 남녀가 특정일을 이용해 서로의 마음을 솔직히 고백하는 것은 그 자체로 매우 소중인 일이라고 말하고 있어.언제부터 그리고 왜 초콜릿을 주게 되었는지는 아무도 몰라. 하지만 생각해봐.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을 맛으로 표현한다면? 결코 포기할 수 없는 달콤함, 달콤함이 주는 설렘과 에너지, 그리고 그 달콤함에의 중독. 사랑과 초콜릿에는 공통점이 많잖아.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초콜릿을 주고 싶어지는 건 아닐까?


# 발렌타인데이, 어디에서 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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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데이의 유래에 대해서는 아직 정설이 없지만 269년경 2월14일 순교한 로마의 성인 발렌타인과 깊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여.
성(聖) 발렌타인은 평소 사회 봉사를 실천해 왔는데 그가 늙고 병들게 되어 거동조차 힘들게 되자 몸으로 하는 봉사 대신 병자와 어린이에게 사랑의 편지와 선물을 보내면서 발렌타인데이가 시작됐다고 말해.

다른이야기는 3세기경 로마에서는 전쟁터로 떠나는 병사들은 결혼하지 못하도록 법으로 금했었대.
하지만 살아 있는 사랑의 실천이라 불리던 발렌타인 신부는 사랑하는 남녀를 위해 결혼식을 준비해 주었고 황제는 이 법을 어겼다는 이유로 그를 처형했어. 그 날이 바로 2월 14일. 이 날을 기념하기 위해 생긴 발렌타인데이는 사랑하는 가족끼리 카드를 전해주는 것으로 시작되었다고 해.

또 하나는 과거 로마에는 해마다 2월 중순경 젊은 남녀가 데이트를 하는 풍습이 있었는데 이런 풍습이 성 발렌타인의 순교일과 겹치면서 발렌타인데이가 태동하게 되었다는 것이야.

중세 때에는 영국과 프랑스의 젊은이들도 비슷한 축제를 즐겼대.
우리나라의 경우 신라시대에 2월 8일부터 15일까지 8일간 남녀가 탑돌이를 하며 복을 비는 모임이 있었는데 이 모임 또한 로마나 영국, 프랑스 등의 젊은이 축제와 비슷한 성격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한편 발렌타인데이가 2월14일이 된 것은 이때부터 짐승과 새들도 짝짓기를 하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어.


# 발렌타인데이가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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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고백하는 발렌타인데이가 오면 가장 바빠지는 사람들이 있어. 다름아닌 군부대가 소재해 있는 우체국 아저씨들이야.
강원도 홍천의 우체국의 경우는 발렌타인데이가 다가오면 군복무 중인 장병에게 보내온 초콜릿 소포 물량을 처리하기 위해 4.5톤 우편차량 3대를 긴급 임대하고 관내 다른 우체국 아저씨들을 증원 배치하는 등 비상사태에 들어간다고 해. 굉장하지?


# 1월 14일- 다이어리데이
일년 동안 쓸 수첩을 연인에게 선물하는 날이다. 일년을 시작하는 의미로 제일 먼저 준비하는 것이 다이어리이므로 남녀를 불문하고 좋은 선물이 된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다이어리를 선물할 때는 그 안에 기념일이나 생일 등을 표시하는 것도 아이디어.

# 3월 14일- 화이트데이
서양에는 없고 동양에만 있는 이날은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에게 사탕을 선물하며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날이다. 우리나라에서 화이트데이의 의미는 발렌타인데이에 사랑을 고백한 여자의 마음을 남자가 받아들일 것인지 아닌지에 있다. 마음을 받아들일 경우라면 사탕을 선물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냥 지나친다. 연인들에게는 남자가 발렌타인데이에 받은 선물을 답례하는 날로서 의미를 가진다.

# 4월 14일 - 블랙데이
블랙데이는 발렌타인데이에 남자친구에게 초콜렛을 선물하지 못한 여자와 화이트데이에 사탕을 주지 못한 남자가 만나 서로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날이다. 이날은 옷을 비롯해 구두, 양말, 악세사리까지 검정색으로 입어야 하고 먹는 것도 짜장면을 먹고 카페에 가도 블랙커피를 마신다. 이날 만난 남녀가 연인이 되기도 한다.

# 5월 14일 - 옐로데이 & 로즈데이
블랙데이까지 애인을 사귀지 못한 사람이 노란옷을 입고 카레를 먹어야 독신을 면한다는 날이다. 아마도 화사한 봄에 잘 어울리면서 이성을 주목을 끌 수 있는 색이 노란색 이기 때문에 이러한 옐로데이가 만들어진 것같다. 5월은 장미의 계절이자 야외로 나 가 기 좋은 달이다. 연인 사이가 발전하려면 분위기 있는 야외 데이트가 필요한데 연인들의 경우 분위기 있는 데이트가 이루어지는 장미축제와 관련지어 로즈데이가 만들어졌다.

# 6월 14일 - 키스데이 &블루데이
포틴스데이에 만난 연인들이 입맞춤을 하는 날이다. 5월 로즈데이를 무난히 치러낸 연인들이라면 키스는 당연한 순서라고 할 수 있다. 언제 그녀에게 키스할 수 있을까 노심초사하지 않아도 된다. 키스데이가 있으니까. 이날 신경써야 하는 것은 멋진 장소와 분위기이다. 블루데이는 여러번의 패자부활전을 거치고도 짝을 못 구할정도로 무능하다면 청산가리를 먹고 죽어야 한다는 농담에서 유래된 날이다. -주의- 절대로 먹지 마세요.

# 7월 14일- 실버데이
선배(학교, 직장 선배는 물론 부모님)에게 데이트 비용을 부담하게 하면서 자신의 애인을 다른사람에게 선보이는 날이다. 그 자리에 나온 선배는 데이트 비용을 최대한 보조해 주어야 한다. 또한 실버데이는 은제품을 선물하는 날이라고도 알려져 있다.

# 8월 14일 - 그린데이
삼림욕을 하는 날이라서 그린데이다. 무더운 여름에 시원한 산을 찾아 둘이 손잡고 걸어오르면서 삼림욕을 해보는 날이다. 건강하고 즐거운 하루가 될 것이다. 한편으로 애인이 없는 사람들은 같은 이름의 소주를 마시며 외로움 을 달랜다는 날이기도 하다.

# 9월 14일- 뮤직데이 & 포토데이
나이트클럽 등 음악이 있는 곳에서 친구들을 모아놓고 자랑스럽게 연인을 소개하면서 둘 사이를 공식화하는 날이다. 이 날은 장소가 장소이니 만큼 연인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되는 날이다. 또 이날은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서 연인과 사진을 찍는 포토데이기도 하다. 둘이 찍은 사진을 각각의 수첩에 끼워넣고 매일 가지고 다닌다면 사이가 더욱 돈독해지는 건 당연한 일.

# 10월 14일 - 와인데이
깊어가는 가을에 연인과 와인을 마시는 분위기 있는 날이다. 가벼운 데이트가 아닌 멋진 레스토랑에서 둘만의 특별한 시간을 갖는 것도 의미가 있다. 이날 나누는 대화 역시 보다 진지해져 두 사람의 앞날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질 것이다.

# 11월 14일 - 오렌지데이 & 무비데이
오렌지쥬스를 마시는 날이라고도 하고 연인끼리 영화를 보는 날이라고도 한다. 연인과 함께 흥미진진한 액션 영화를 보면서 같이 스트레스 해소도 하고 가슴시린 영화를 보면서 감동을 느껴본 다음 새콤한 오렌지쥬스를 함께 마셔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 12월 14일 - 허그(Hug)데이 & 머니 데이
연인끼리 껴안는 것이 허락되는 날. 허그(Hug)는 꽉 껴안는 것을 의미하는 말이므로 연인끼리 포옹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2월에 만나 여러 단계를 거치는 동안 진정한 연인이 된 두 사람은 추운 겨울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날은 남자가 여자에게 돈을 팍팍쓰며 봉사하는 날로서 머니데이라고도 한다.하지만 이 달은 크리스마스도 있으니까 정도껏 써야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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