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제목 오랜만인 것 같다.
명남인 이제 반 정도 남았고, 민수는 이제 막 들어갔고...
석준이는 다음주 월요일에 간다.
이것이 나의 제목의 이유인 것 같다.
옛날 한참 방황하던 시절의 나의 글의 제목이 다시...
또 이러저러한 일들이 나를 좀 혼란스럽게 하는 것 같다.
청년 회장이라는 것, 찬양단의 순장, 주일학교 찬양팀 선생님,
선교단체의 단원, 대학의 학생, 할아버지의 손자...
이러한 상황들이 잘도 나를 만들어간다.
요즘 참 잘 살고 있다.
이전에 이런 적이 없었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나의 일들이 잘 진행되고 있고, 그렇지 않다하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감사할 수 있다거나
나의 생각이 하나님의 생각과 맞아 들어가거나
하나님께서 나의 사소한 질문까지도 금방금방 답해주시거나...
그런데도 뭔가가 있나보다...
친구와의 길지 않을 수도 있는 이별이 나를 우울하게 하는 건가?
장이라는 것을 맡아서 섬겨야할 영혼이 많아져서 지레 겁을 먹고 그런 건가?
졸리다...
자야지.
석준아~ 잘자~.
모두들 잘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