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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옥 2001.02.22 23:4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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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 초등부 봄 성경학교가 있거든요...

이 기회를 이용해서 그동안 나오지 않았던 아이들을 꼬셔볼려구 맘 먹었죠...^^V


"여보세요..?? 영우네 집이죠...."

"넹~"

"어~~ 영우니..??"

"넹~" <==별 관심없음..

"교회 선생님이야..."<==천사표 목소리...^^;

"네??" <==약간 당황...

"어..교회 선생님이라구..." <==여유있게...그리구 친절하게...

"네?? ..안 들려여......"

"나..교회,,,,선생님이라구....."

"안 들려여..." <==약간 언성 높아짐..

"어...교회 선...." <==영문도 모른체...

"안 들린다니까여...!!"

"어...그..그래...그럼 다시 걸께...^^; "

"넷!!" <=='어..어라~~ 안 들린다더니....

여하턴...일단 끊구....다시 건 전화....

뚜뚜뚜뚜~~~~~

'이..이게 아닌뎅.....' 다시 한번 더...

뚜뚜뚜뚜~~~~~~~~~

다..당했당....--;;

......

쩝~

인생 진짜....

..........

..........

그러나....

그래두....

미워할 수 없기에....

다시 생각해 보니....참...귀엽죠..?? ^^;;


p.s

나의 짝사랑 영우는....이제 겨우..초등학교 4학년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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