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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2001.04.21 01: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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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안좋은 일들이 많아서 우울(?)해 하고 있었는데 오늘은 참 오랜만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친구들과 연락도 못하고 지냈는데 오랜만에 초,중,고 친구들에게 한명씩 전화가 와서

전화 통화를 하며 수다도 떨어보고 시험이 끝나거든 소풍(?)갈 약속도 하고 즐겁게 웃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제일 반가웠던건 초등학교때 친구에게서 전화가 온거였습니다.

초등학교 졸업이후 연락도 안하구 동창찾기에서도 못만났던 친구가 군휴가를 나왔다고

전화를 했더라구요.. 그다지 많이 기억나는 추억은 없지만 기억해주고 연락처를 알아서

전화해주니 고맙구.. 비실비실해 보이던 아이가 해군이라니 신기하기도하고..

잠시나마 사는얘기(?)를 나누며 초등학교때 생각을하니 순수함이 느껴지더라구요.. ㅋㅋ

집이 지방으로 이사를 해서 만날 수는 없고 전화통화만 했는데 무척이나 반가웠어요..

친구가 정말 좋은것 같아요.. 친구들의 전화목소리만 듣고도 오늘하루를 기쁘게 보낼 수 있어서

참 행복했습니다.. ^^ 군인친구랑 전화하고나니 다른 군발이들이 생각나더군요.. ㅋㅋ

다음주에 시험이 끝나거든 오랜만에 위문편지나 써야겠어요...

( 그러고보니 석준이에겐 아직 한번도 못썼네.. ^^;; )



*** 어린아이처럼 순수한 모습이 그리운 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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