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환 형이 가르쳐 준 방법을 한 동안 잊고 있어서
'맞아! 이런 방법이 있었지!'
하며 옛 기억들을 떠올리고 있었답니다.
헌데, 지금 저의 상황은 조금 달랐던 것이예요.
공부를 해야하느냐 말아야하느냐가 아니라,
어떤 공부를 해야하느냐의 시기였지요...
마냥 공부가 하기 싫은 상황에서는 일탈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지만
이건지 아님 딴건지를 갈등하는 상황에서는
상황에 충실하며 걱정이 아닌 인내를 해야하는 것이었지요.
상황에 충실하기가 참으로 힘든 시기에
잠시의 외출 후의 열심을 결정했습니다.
집 앞의 가게로 외출을 해서 인디안 밥이랑 우유랑 알새우칩을 사가지고 왔지요.
조금씩 안정이 되더니
화학 원서 한 과를 읽게 됐습니다.
오... 할렐루야...
다섯 과를 읽어야 하지만,
시작이 반 아니겠습니까?!!
우하하하!!!
앞으로 달려갈 것입니다.
싫을 때는 좋기로 결정하는 것...
아주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