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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희 2001.06.09 12: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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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오랜 시에

"거장의 손이 닿을 때(The Touch of the Master's Hand)"라는 시가 있다.

경매장에 낡은 바이올린이 있었다.

3달러까지 부르는 사람이 있고 더 이상은 없었다.

이때 한 노인이 나타나더니 바이올린의 먼지를 털고 마치

보물을 다루듯 자기의 손수건을 꺼내 구석구석 닦았다.

그리고 현들을 조여 음정을 잡고 연주를 시작하였다.

그 아름다움은 천사의 음악같이 청중을 황홀하게 했다.

한 곡을 끝내고 노인은 감회깊은 음성으로 중얼거렸다.

"잘 있었느냐, 내 사랑하는 아들아.40년만에 너를 만져보는구나."

그리고나서 다시 연주를 시작하였다.

경매는 갑자기 활기를 띠어 결국 이 바이올린은

3천 달러에 낙찰된다는 내용의시다.

이 시는 누더기가 된 인간, 죄와 허물로 값없는 인간,

나 같은 죄인에게 거장(Master는 주님의 뜻으로 사용)의

마무리 손질이 끝났을 때 아주 새로운 가치가 부여된다는 뜻이다.

하나님의 광선 속에 먼지처럼 드러나는 인간의 전부를 볼때

걸작품은 하나도 없다.

오직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마무리 손질이다.

그리스도의 피로 말끔히 씻음을 받는일, 만신창이인 나를

하나님의 마무리 손질인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맡겨

용서를 받고 새사람이 되는 길만이 나의 인생을

걸작품으로 남기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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