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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2001.11.23 13:5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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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신대원 동기들을 만났다.
각자 나름대로 열심히 살고, 또한 여러 고민들을 떠안고 있는 친구들이다.
한참 수다를 떨고나니 힘이 솟는 것 같다.

누구나 자신의 어깨에는 나름의 삶의 무게가 올려져 있는 모양이다.
자신의 건강함보다 더 무거우면 그것에 눌려져 힘겨울 것이고,
충분히 감당할 만하면 그 삶의 무게는 내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좋은 도구가 되고 힘이 되겠지...

사역이 힘겨운 이들, 가정이 무거운 이들, 경제적인 어려움이 걸림이 되는 이들...
모두들 인생의 무게에 힘겨워하긴 하지만
각자 나름대로 성실하게 그 삶의 무게들을 이겨내고 있는 친구들을 보며
서로가 즐거워하고, 서로가 격려하며 돌아왔다.

아름다운 사람들, 서로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는 한
아직도 세상은 아름다운 곳임에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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