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그간도 주님의 은혜안에서 평안하셨는지요? 이곳 태국은 거의 매일 시원한 소낙비가 쏟아지는 우기입니다. 특별히 헌법 개정안을 놓고 찬반투표가 오는 8월 7일 있을 예정이어서 태국을 위한 특별기도가 필요한 시국입니다. 우기중에도 단기선교팀의 방문과 사역을 통해 주님의 은혜가 넘치게 부어졌습니다. 그동안의 감사의 제목들을 동역자님들과 나눕니다.

이번 여름 단기선교팀들의 방문이 있었습니다. 첫팀은 순천열린교회지체들이었는데 6월 30일-31일 1박 2일 동안 최선을 다해 랏찻팟대학 전도집회를 위해 섬겨주셨습니다. 순천 열린교회 청년들과 저희교회 청년들이 하나되어 전도집회를 준비하는 모습은 참 감동이 었습니다. 단기선교를 마치고 돌아간 후에도 에어콘도 없이 예배때마다 땀으로 샤워하는 저희교회 형편을 안타깝게 여기시고 어려운 중에도 특별헌금 100만원을 보내주셔서 저희들의 헌금 25만원을 합쳐서 4만 BTU짜리 에어콘 한대를 설치했습니다. 류종성 목사님과 순천 열린교회 성도님들께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두번째팀은 7월 8일부터 19일까지 섬기고 간 서울 CCC팀이었는데, 메팔루앙 대학 전도를 위해 힘을 다해 섬겨주셨습니다. 거의 매일 오전에 메팔루앙 캠퍼스에 나가 학생들을 만나 관계를 쌓고 또 매일 저녁 소그룹 모임과 두차례의 코리안 캠프를 통해 복음을 전했습니다. 사역의 열매로 새로운 캠퍼스 전도 모임, JOY CAM-PUS MISSION 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CCC팀이 돌아간 후 목요일 저녁에 첫 JOY 모임을 가졌는데 태국
학생들만 31명이 참여했습니다.

목요모임은 학생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것에 중점을 두고 진행하고 있고, 복음에 관심을 보이는 학생들은 토요성경공부모임과 주일예배에 초대에 말씀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현재 토요모임과 주일예배에는 8명정도가 꾸준히 오고 있는데, ZERO에서 출발해서 8명은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은 기쁜마음입니다. 메팔루앙 대학 목요 JOY 모임과 토요 BiBLE STUDY 모임이 더 활성화되고 힘있어지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얼마전 선교학을 가르치고 있는 링리앙 신학교 학생들과 함께 치앙라이에 있는 선교사 묘지를 방문했는데, 어떤 선교학 강의 보다 강한 울림이 있었습니다. 27세의 꽃다운 나이에 치앙라이에 와서 도착한지 2년만에 생을 마감한 Ruth 선교사, 태어난지 나흘만에 하나님품에 안긴 의료선교사 윌리암의 딸 캐더린, 아무도 돌보는 이 없이 버려진 듯 초라한 john 선교사님의 무덤, 선교사 묘지라는 별도의 공간도 없이 현지 성도들의 묘지 한켠에 마련된 초기 선교사들의 무덤은 참 허술해 보였습니다. 신학교로 돌아와 소감을 나누는데 나이가 좀 있는 수폿전도사님이 가슴이 벅찼는지 말을 못잇고 울었습니다. 낸자매는 버려진듯 이끼가 가득낀 선교사의 무덤이 마음에 걸렸던지, 날을 정해서 단장하러 가자고 하더군요. 제가 선교사로 헌신하기전 양화진 선교사 묘지를 자주 찾았었습니다. 지금은 잊혀져버린 선교사님들의 헌신과 희생이 없었다면 지금 한국 교회도 없었겠죠. 선교하는 태국교회를 위해 꿈꾸며 기도로 나아갑니다. 여러분의 기도와 후원으로 태국 선교는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너희는 모든 족속으로 가서 제자를 삼으라”

기도

1. 김봉국 선교사 가정이 늘 하나님을 경외하며 성령님의 인도에 늘 순종의 삶을 살도록.
2. 하나님의 마음을 부어주셔서 만나는 영혼들을 깊이 사랑하고 성령님의 인도에 이끌려 사역하도록
3. 치윗마이 교회와 새롭게 시작된 메팔루앙 죠이 사역에 복음의 능력을 경험하는 젊은이들이 일어나도록
4. 링리앙 신학교 사역을 통해 태국 교회와 인도차이나 선교를 이끌 하나님 나라 인재들이 양성되도록
5. 대학에 진학하는 은우가 새로운 환경에 잘 정착하고 좋은 기독 공동체를 만나 신실하게 세워지도록

후원

*한   국 : 990-094153-215 (외환은행, 예금주 : 김봉국) * 전화 : 070 757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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