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정지웅 2001.03.07 11:57:26
331
요즘 가정에 불화가 있답니다.
저에 대한 가족들의 기대, 걱정, 근심, 실망, 좌절... ^^;

저의 학교, 교회 생활에 많은 불만들이 있으세요.
근본적으론 가정 생활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이번에 이런 불화로 인해서 집에서는 군대'나' 가라는 말씀을 하신답니다.
또는 교회를 옮기라는 말씀을 하시구요...

둘 중에 하나를 택일 하라셔요.
그렇지 않으면 그 뒷일은 말씀 안 하셨지만,
관계를 끊겠다는 투로 위의 말씀들을 하셨어요.

저는 학교 생활에는 충실할 생각입니다.
적어도 다음 학기에 23 점을 수강할 수 있을 정도,
많으면 많은 장학금을... ^^;

교회 생활에 대한 것은 동의 할 수 없었습니다.
물론 학점을 잘 못 받은 것이 제 잘못이긴 하지만
그런 이유로 모교회를 떠난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한 가지 여지로 남긴 것은,
만일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누나 등의 가족들이
함께 교회를 다니길 원하셔서 내가 교회를 옮기기를 원하신다면
이것은 5 명의 생명이 걸린 일이기에 그렇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분명히 말씀 드렸는데 귀담아 듣지 않으신 것 같아요...

현재 이런 상황에 있기 때문에
평소 모든 학비와 생활비를 책임져 주시던 할아버지께서
이번 등록금을 아직 내주시지 않으셨습니다.

저는 어떻게든 마련을 해보려합니다.
할아버지와는 당분간 절충점을 찾기 힘들 것 같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의 힘으로, 아니, 하나님께 저의 재정을 책임져 달라고 하나님의 힘으로 해보려 합니다.

먼저는 급한 재정이 채워졌으면 합니다.
이것을 위해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 가정에 화목입니다.
당장에 이것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저의 아르바이트가 불가피할 것 같습니다.
저희 가정을 위해서 기도해주시고,
저의 일자리를 위해서도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많은 시간이 없는 터라, 또 처음 해본 아르바이트가 과외여서
과외자리가 구해졌으면 한답니다.
장기적으로 계획해보면 두 자리 정도가 필요한데
그것은 기도하며 하나님께 맡기려하고
단기적으로 생활비만이라도 충족할 수 있도록 한 자리 정도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시간은,
월요일 저녁과 밤, 목요일 저녁, 토요일 저녁과 밤 정도입니다.
화요일과 금요일에는 와이웸에서 모임이 있어서 가능하면 이 시간은 피했으면 합니다.
또 목요일 늦은 저녁 시간에 성경읽기 모임이 있어서 이시간도 좀 피했으면...
토요일 밤은 주일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비워졌으면 한답니다.

욕심이 참 많네요.

제가 지혜로울 수 있도록도 기도해주셔야할 것 같아요.

이따가 보겠지요.
저는 아마 웃고 있겠지만... ^^;

삭제하시겠습니까?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