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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준 1999.03.05 04: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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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암교회-자유게시판 (go SGHUAMCH)』 95번
 제  목:[멀린] 윤종신의 배웅                                       
 올린이: (석준  )    99/03/05 04:01    읽음: 17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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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30분동안 받은 윤종신의 배웅,

와~ 벌써 7집이나 냈구나. 후반. 멋진 타이틀이다.

지금이 꼭 두번 듣는 셈이구나.

처음 들은 것은 2주 전인가? 커피숍에서 뮤직 비디오를 봤는데,

무척이나 인상 깊고, 아름다운 뮤직 비디오였다.

그 후 무척 사고 싶었다. 아니 빠른 시일 내에 사야겠다.

가사가 무척 슬프다. 중간의 트럼펫 소리를 들을 때

가슴엔 왠지 모를 뭉클함이, 갑자기 눈물이 나올려고 그랬다.

왜 그럴까? 지금 느끼는 것은 서러움이다.

서러움.....


배웅

  머나먼 길 떠나는 사람처럼 마치 배웅 나온 것처럼
  다시 돌아 올 것 같은 그대 사라질 때까지 보네

  한번만 더 안아보고 싶었지. 내 가슴이 익숙한 그대
  안녕이라 하지 않은 이유 그댄 알고 있나요

  아무 것도 바꾸지 않겠어요. 모든 것을 지금 그대로
  갑자기 그대 돌아온 대도 전혀 낯설지 않도록

  언제 어디라도 내겐 좋아요. 혹시 나를 찾아 준다면
  내가 지쳐 변하지 않기를 내 자신에게 부탁해

  이렇게 해야 견딜 수 있을거야. 영영 떠나갔다 믿으면
  내가 포기해야 하는 남은 날들이 너무 막막해

  아무도 날 말리지 않을 거에요. 잊지 못할 걸 알기에
  그냥 기다리며 살아가도록 내내 꿈꾸듯 살도록

  그대 혹시 다른 사람 만나면 내가 알 수 없게 해주길
  그대 행복 빌어주는 나의 처량한 모습 두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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