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암교회-자유게시판 (go SGHUAMCH)』 143번
제 목:[개골] 내가 주일날...
올린이:kkla (김경일 ) 99/03/11 22:49 읽음: 10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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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수가...
내가 주일날 예배를 빼먹게 생겼다니...
착실한 헌신자반 녀석인 내가... 아닌가???
요번주에는 고등부 생일 축하 순서두 있는데...
맞다!!! 3월 18일은 경일이 생일이랍니다...
에휴~~~ 그게 중요한게 아니구...
우리 할아버지께서 무척 많이 아프시답니다...
너무 슬퍼요...
그래서 토요일날 거기 가야해요...
나주까지... 나주군 반남면 평촌리... 암튼 거기!!!
몇시간이 걸릴지~~~
큰 죄가 있어서 그런가??? 너무나 착하신 분이신데...
큰 죄가 뭐냐믄...
교회를 안 다녀요... 엄청 큰 죄죠???
모르겠네요... 불쌍한 할머니... 불쌍한 울엄마... 울아빠... 외삼촌... 이모...
다들 불쌍해요... 저역시...
전 외가에서 첫째거든요~~~ 그래서 제 말이믄 왠만하믄 다 반말루... 통하거든요!!!
그래서 다들 교회로 끌고 오려구...
맘을 굳게 먹었는데... 엄청 커다란 아버지의 장벽에 묶여 겁이납니다...
에휴... 변명을 늘어 놓다니... 비겁한 경일이...
할아버지 돌아가시기 전에 교회에 모시구 나와야 할텐데...
겁이나요~~~ 제 피가 섞인 사람이 죽는건 처음이거든요...
무서워요~~~
혼란스럽네요...
뭐라쓰는지...
머리아파~~~
주일날 시골에 있어두... 예배시간에 기도할수 있는 제가 됐으면 하네요...
불쌍한 경일이가~~~
영적으로!!! 강한 경일이가 되기를...
안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