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암교회-자유게시판 (go SGHUAMCH)』 158번
제 목:지웅군...
올린이:긴여울목(김유석 ) 99/03/13 21:02 읽음: 18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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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잘 모르겠다.사실 그게 자신의 판단일 뿐이지 누구의 말이 맞다고는
할 수 없는 것 같아.왜냐면 우리들의 삶 속에서,특히 남자들의 삶 속에서
술이라는 것은 정말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지.나같은 경우는 술을 마셨어.
그 것도 많이 많이.물론 나도 많은 고민을 했단다.그리스도인으로서 자부하면
서 어떻게 술을 미친 듯이 마시겠냐고.하지만 인간 생활이란게 술을 피한다
는게 참 어려운 일 같아.어제도 나는 술을 좀 마셨단다.형들이 무려 3명이나
군대를 가게되어서 환송회를 했지.그래서 남자들 끼리 모여서 술을 좀 한거야.
그래,이런거다.우리 남자들의 삶은 여자들과는 좀 다른 것 같아.남자들은 술자리
를 피하기도 참 어렵잖아.사회 생활을 하면서 우리가 성직자들만을 만날게 아니
라면 어느정도의 술자리는 감수해야 하지않을까?술자리에서 빚어지는 정감 같은
거는 무시할 수 없다고 나는 생각해.우리가 크리스챤이기는 하지만 사회 생활도 우리
삶의 일부이기 때문에,거기서도 최선을 다해야지.물론 정신없이 마시고 이성을 잃는데
까지는 먹지말아야지.그건 우리가 그리스도인이기 떄문만이 아니고 기본적인 지켜야
할 것 중 하나라고 생각해.나는 술자리를 거부하지는 않아.하지만 나는 내 주량을 파
악했단다.그래서 그 이상의 술은 절대 입에 대지않아.몰래 버리는 한이 있어도.그대신
넙죽 넙죽 받아 먹는 짓도 안하지.그리고 평상시에는 "난 술을 선천적으로 못해."라고
연막작전을 펴지.그러니까 자연히 강압적인 술 권하기는 서로 삼가해주더라.
도움이 안돼는 이야기를 줄줄 써서미안하다.잘 대처하리라고 믿는다.너의 가치관에 따
라 행동하는거야.암 그 것 뿐이 없지.한주 누나의 글도 참 좋더구나.꼭 읽어보길 바라
고..그롬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