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암교회-자유게시판 (go SGHUAMCH)』 1128번
제 목:이런 날이 있습니다.
올린이:긴여울목(김유석 ) 99/09/12 00:04 읽음: 16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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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하는 일에 다 틱틱 쏴주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괜히 힘들어 하며 어떤 이에게 기대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한시라도 입을 열지 않으면 죽을 것 같은 날도 있습니다.
계속 말없이 그 사람만을 바라보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하는 일마다 이뻐보이는 그런 날이 있습니다.
하지만 혼자서 구석에 앉아 축 늘어지고 싶은 날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