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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준 1999.11.28 01: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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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암교회-자유게시판 (go SGHUAMCH)』 1400번
 제  목:[멀린] fail safe...                                        
 올린이: (석준  )    99/11/28 01:23    읽음: 11 E[7m관련자료 있음(TL)E[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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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에서 본 흑백영화. Fail Safe. 1964년도 제작. 배경도 역시 동시대.

냉전시대의 첩보전쟁영화라고 말하면 될려나?

어떤 곳에서는 스릴러, 어드밴쳐라고 장르를 구분지었군.

줄거리를 좀 요약해보자면...

미국의 폭격기가 소련의 전파방해를 입어 본부와의 교신이 두절...

폭격기의 목적인 모스크바 폭격을 위해 모스크바로 향한다.

원래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미국과 소련사이를 순회하고 있었던 것.

이 사고로 인해 미국과 소련은 혹 일어날 제3차 대전에 긴장한다.

그러나 미 대통령은 소련 수상과의 핫라인을 통해 순전한 사고이며

모스크바 폭격을 막기위해 아군의 전투기로 폭격기를 요격했지만

실패했다고 전하며 무슨수를 써서든 아군 폭격기를 요격해달라고 요청을

하며... 만약 실패할 경우를 대비 모스크바 폭격에 대한 댓가를

치루겠다고 하며 모스크바 폭격시 동시에 뉴욕을 폭격하겠다고 한다.

결국 소련은 폭격기 요격을 실패하고 동시에 모스크바가 날아간다.

또한 동시에 뉴욕이 날라가는데...

마지막 자막에서는 이 영화가 절대로 일어날 수 없는 상황임을 주지시킨다.

미 국방성과 그외 여러 곳에서 공인된 것임을 알려준다.

아무튼 영화는 다행히 제3차 대전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모스크바와 뉴욕이

날라갔다. 단지 날라갔다라고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닌 것 같다.

영화를 봤으면 심정이 이해가 갈것 같다.

정말 긴박한 상황, 수련과 미국의 입장. 대통령과 여러 군인들의 입장.

으음.. 간만에 상당히 좋은 영화를 본 것 같은 느낌이다.

비디오 가게에 있을래나?? 처음부분을 못봐서 아쉽다.

좀 더 멋지게 글을 쓰고 싶은데... 잘안되는군.. 하하

아참.. 참고로 역시 83년도에 개봉한 War Games가 있다. 이것 역시

1년전인가? tv에서 보았다. 상당히 비슷한 류의 영화였는데 확인을 해보니

같은 테마를 사용한 영화라고 하는데 정말 정말 비슷함. 감독은 다름!

War Games는 어린 천재해컨가? 그냥 컴퓨터 잘하는 소년인가?

War Games라는 프로그램을 입수.. 그 게임으로 전쟁놀이를 하는데..

소련과 미국의 국방컴퓨터?? 그게 조작됨.

뭐라고 설명해야하나... ^^;

실제로는 미사일이 발사되지 않았지만 국방컴퓨터에는 그게 발사된걸로 나옴!

그래서 양국가는 오해를 일으켜 전쟁 발발위기까지 놓이는 그런 상황을 연출.

이 영화는 그냥 오락용으로 보기에 적합함.

근데 Fail Safe는 추천. 많은 것을 느끼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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