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예람지기 2013.01.10 10:4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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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명한 선교사 허드슨 테일러가 처음으로 중국에 선교하러 갈 때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범선을 타고 가고 있었는데, 바람이 전혀 불지 않아 배는 식인종들이 살고 있는 섬의 매우 근접한 곳에 멈추고 말았습니다. 바람이 거의 불지 않았기 때문에 배의 방향을 바꿀 수 없었고, 배는 서서히 식인 섬을 향하여 떠밀려가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위기를 느낀 선장은 테일러에게 와서 하나님께 기도할 것을 부탁했습니다. 이를 응낙한 테일러는 먼저 바람을 잡을 수 있도록 돛을 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바람이 불지 않는 상태에서 돛을 편다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었습니다. 선장은 테일러의 말대로 돛을 편다는 것은 자신을 웃음거리로 만드는 일이라며 거절했습니다. 이에 테일러는 “만일 돛을 준비하지 않는다면 나도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겠소.”라고 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선장은 돛을 폈고, 테일러는 방에 들어가 기도했습니다. 한참 기도하고 있는데, 누군가가 방문을 두드렸습니다. “이제 그만 기도해도 되겠어요. 바람이 불어 이제 배가 움직이고 있답니다.”


  하나님께서는 기도하기 전부터 응답받을 것을 확신한 그의 신뢰를 결코 저버리지 않으셨습니다.



이번 주 중보기도팀에서 했던 청년부 지체의 고백이 떠오르네요^ ^ 아멘.

2012.05.10 00:4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