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멀린 2013.01.15 09:44:36
877
  1973년 영국 북부 지방에 공산주의자들과 무신론자들이 공회당을 빌려서 좌익계 인사와 명사들을 연사로 초빙하여 연일 교회와 복음전도자들을 비난하는 강연회를 가졌습니다. 이 때 공회당에 모여 그들의 말을 듣던 많은 사람들은 그들의 의견에 동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그 지방의 목회자들은 대책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여러 가지 의견이 나왔지만 별다른 묘안이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한 목사님이 회의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말씀을 읽던 중 ‘공산주의자나 무신론자들은 마귀의 조종을 받는 자들이므로 이들을 이기려면 먼저 마귀를 묶어야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목사님은 주일 예배를 마친 후, 성도들을 소집해서 공산주의자들과 무신론자들의 소란을 막으려면 그들 배후에서 조종하고 있는 마귀를 결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성도들과 합심하여 예수 이름의 권세로 힘을 다해 마귀를 쫓았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순간부터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공산주의자들과 무신론자들 사이에서 내분이 일어나 강연회가 흐지부지 끝나버리고 말았던 것입니다. 이 사실은 신문에 대서특필되었고, 얼마 후 그 강연회를 주관했던 간부들은 다른 사건으로 인해 체포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