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예람지기 2013.01.27 04: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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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어리 웰쉬가 쓴 「황금의 열쇠」에 다음과 같은 내용의 글이 있습니다.


어느 조그마한 마을에 교회에 다니는 한 여인이 있었는데 그 마을 사람들이 아무 근거도 없는 말로 이 여인을 헐뜯어서 나중에는 문제가 엄청나게 확대되었습니다. 물론 이 여인은 그런 잘못을 범한 일이 전혀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그녀가 나타나면 슬금슬금 자리를 피했고, 교회에서는 아예 그녀를 제명시켜 버렸습니다.


그녀는 그 후 7년 동안 목사님, 장로님, 그리고 모든 사람들을 증오하면서 원한에 사무친 세월을 보냈습니다.


어느 때는 너무 외로워서 ‘언젠가는 그들이 내게로 와서 용서를 빌겠지.’라고 스스로 위로해 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끝내 아무도 찾아 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마음을 달리 먹었습니다. 그 마을 지도를 한 장 사가지고 와서 성도들의 이름을 거기에 한 자 한 자 적어 넣고는 그들을 위해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발길을 끊었던 교회에 다시 나갔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생겼습니다. 사람들 모두 그녀를 기쁘게 맞이하며 그녀에게 용서를 비는 것이었습니다. 그녀가 조금만 더 빨리 용서했더라면 7년이라는 세월을 낭비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