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예람지기 2013.03.28 04: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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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에 있는 한 교회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주일 예배가 끝난 후, 장로님들이 목사님과 이야기를 하려고 회의실에 모였습니다. 대표 한 사람이 목사님에게 사임하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목사님이 직무를 감당하시기에 너무 늙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견해를 입증하기 위해 지난 해 동안 목사님의 하신 일들을 이야기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에 목사님은 단 한 명의 새 신자, 그것도 한 소년만을 그리스도인으로 만들었을 뿐이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장로들이 돌아간 후에 목사님은 머리를 숙인 채 교회 뜰로 나가서 말없이 생각에 잠겨 이리저리 거닐고 있었습니다. 그 때 누가 그의 팔꿈치를 툭 쳐서 돌아보니 거기에는 자신이 애쓴 결과로 교회에 나오게 된 소년이 서 있었습니다.


“로버트야, 내가 뭘 도와 주련?” 하고 목사님이 물었습니다. “네. 목사님, 저는 회개하고 교회에 나온 뒤로 선교사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제가 선교사가 되도록 저를 도와주세요.” 목사님은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소년에게 잘 조언해 주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소년은 아프리카 선교사가 되었는데 그가 바로 아프리카 대륙에 복음의 문을 연 로버트 모팻입니다. 목사님이 단 한 사람만을 주님께로 인도했던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