죤 넬슨은 웨슬레 시대의 유명한 설교가 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넬슨과 웨슬레는 영국 최서단에 있는 콘월 주 전도 여행을 함께 한 일이 있었습니다. 넬슨은 이 때의 일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전도 여행 중 웨슬레와 나는 바닥에서 잤습니다. 웨슬레는 나의 외투를, 나는 신약 성경 주해서를 베개 대신으로 베고 잤습니다. 여기서 거의 삼 주간을 지낸 후 어느 아침 3시 경에 웨슬레는 몸을 돌리다 내가 깬 것을 보고 내 옆을 툭 치면서 말하기를 넬슨 형제여, 기뻐합시다. 내게는 아직 한 쪽 옆구리의 감각이 살아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당시에는 먹을 것도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하루는 웨슬레가 설교를 하고 돌아오다가 산길 좌우에서 산딸기를 발견하였습니다. 그 때 요한 웨슬레는 “넬슨 형제여, 여기에 많은 산딸기가 있는 것은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여기는 먹을 것을 구하기 어렵지요.”라고 했습니다.
웨슬레는 전도를 하기 위해 말을 타고 여러 날을 여행하면서 설교를 해야 했으며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가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그의 집회를 방해하고 심지어는 돌을 던지기도 했으나 그런 것들이 그에게 큰 타격을 주지 못했습니다. 그의 기쁨과 행복은 환경에서 오지 않고 그리스도로부터 왔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