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예람지기 2013.08.24 04: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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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년 강원도 지역에 한 교회가 세워져 40여 명의 착실한 성도들이 모였습니다. 그중에 김 베드로라는 성도의 딸이 있었는데 그녀는 열여덟 살 때부터 예수를 믿었습니다.


그녀는 신앙을 가지면서 성령의 은사를 체험하고 예수님의 십자가 부활과 하나님의 은혜를 크게 체험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녀에게는 가족 모두가 예수를 믿기 전부터 집안끼리 약속한 결혼 상대자가 있었습니다. 믿지 않는 남자와 결혼할 수 없다고 우겨보기도 했으나 어쩔 수 없이 결혼하여 시댁 생활에 들어갔습니다. 물론 시댁에는 온갖 미신이 가득했습니다. 간절한 기도를 하던 그녀는 어느 날 용기를 내어 모든 우상단지들을 마당에 끌어다 놓고 불태워 버렸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시댁 식구들은 며느리가 미쳐버렸다고 아연 실색하며 구박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어금니를 깨물고 견디어 냈으며 밤마다 눈물로 기도를 드렸습니다. 박대하면 할수록 더욱 열심히 정성껏 시부모를 공경하고 남편 섬기기를 종처럼 하였습니다. 참된 예수를 믿는 생활을 보여주기 위해서였습니다. 마침내 하루 이틀 시간이 지나면서 시댁 식구들의 태도에 변화가 보이기 시작하더니 모두 교회에 출석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마침내 그녀의 헌신과 기도가 모든 시련을 이기고 승리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