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의 핏카린 섬은 지도에서 찾아 보면, 정말 망망 대해에 하나의 점과도 같은 정말 작은 외딴 섬입니다.
지금부터 약 200년 전인 1790년에 바운티 호라는 배에서 항명 폭동 사건을 일으켰던 9명의 선원과 원주민 남자 6명, 그리고 원주민 여자 12명, 모두 합하여 27명이 이 섬의 해안에 당도하게 되었습니다.
그중 한 선원이 곧 일을 한 가지 시작했는데, 그것은 술을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곧 이 섬은 방탕함과 악으로 가득차게 되었습니다. 10년이 지났을 때에 그 섬에 살아남은 남자는 백인 한 명 뿐이었고, 원주민 여자들과 혼혈아로 태어난 아이들만이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그 백인이 바운티 호에 실려 있던 헌 궤짝통에서 성경책을 한 권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성경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변화를 받게 된 그는 섬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성경을 가르치기를 시작했습니다. 그 섬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하여 모두 변화받아 새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1808년 그 섬을 지나간 미국의 토파스 호의 선원들은 그 섬에 술, 범죄, 게으름, 감옥이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해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그리스도로 새 사람을 입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