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예람지기 2013.11.27 04: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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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교 어셔에게 한 친구가 성화(聖化)에 대한 글을 써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는 글을 쓰다가 자기 속에 성화의 은혜가 거의 없음을 깨닫고 그의 친구에게 글을 쓸 수 없다고 고백했습니다. 그 말로 인해 당혹해 하는 친구에게 어셔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습니다.


“나는 성화나 거듭난 성도가 무슨 뜻인지 잘 이해하지 못한다고 그대에게 말하지 않을 수 없네. 성화는 인간이 자기의 의지를 하나님의 뜻에 전적으로 맡기는 것이며, 그의 영혼을 그리스도에게 드리는 번제물로서 끊임없이 사랑의 불꽃으로 태우는 삶을 사는 것이지. 그러나 그리스도인임을 고백하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영혼 가운데서 이러한 일을 경험하지 못하고 있는지 자네는 아는가? 안타까운 일이라네.”


참으로 그리스도인이 성결한 삶을 살아가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데일 요컴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나는 학창시절에 나보다 나은 학생들에 대해 질투하는 감정을 품었으며 싸우기를 좋아했다. 내 속에 불순한 것이 있음을 깨달았을 때 온전한 평안이 마음에 없음을 알았다. 그래서 여러 주일에 걸쳐 순결한 마음을 주시도록 하나님께 열렬하게 간구했다.” 이처럼 그리스도인은 주님을 의지하며 성결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힘써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