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주
예람지기 2013.02.05 05: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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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법은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모든 계명을 뜻하는 것으로 구약 성경 전체 속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성경에 의하면 인간은 원래 창조주에게 책임이 있으며, 그의 뜻을 따라 살아야 될 의무가 있습니다. 그리하여 인간에게 율법이 주어졌는데 이것이 인간이 준행해야 할 삶의 규범이었으며(창 2:16,17), 순종과 신앙에 대한 시금석이었습니다. 이것은 또한 타락한 인간에게 있어 아주 큰 심판의 기준이었습니다(롬 2:16, 3:19). 그러므로 성경은 율법을 죄와 사망의 법으로 묘사하였으며(롬 8:2), 온 인류는 장차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죄책을 당하고 판결을 받게 될 것임을 계시해 주고 있습니다(롬 3:19).


그런데 율법은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한 구속사적인 관점에서만 그 의미를 바르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인간은 율법을 통해서 자신이 절망적인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기 때문에, 율법은 본질적으로 우리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몽학 선생이 됩니다.


복음서에 묘사된(눅 24:27,44) 하나님의 율법에 대한 그리스도의 완전한 순종은 율법의 저주 아래 놓여 있는 그의 백성들을 위한 구원의 근원이 됩니다(갈 4:5). 그리스도께서는 인간이 지킬 수 없는 율법을 인간을 대신하여 지킴으로 하나님의 의를 이루셨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율법을 지킴으로 의로워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한 의로 나타나신(롬 3:21)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로워집니다(롬 1:17; 갈 2:16).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게 된 자에게는 율법이 새 언약으로서(렘 31:33) 마음에 쓰여지게 되고(고후 3:3), 성화의 길을 걷도록 해줍니다(요일 5:3).


율법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성취되고 완전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