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이 세상에 내려오셨고, 공생애의 기간 전체를 통해서 오직 아버지의 뜻대로 사신 분이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에 대한 온전한 믿음과 순종으로 아버지의 뜻을 완전히 이루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늘 아버지의 뜻과 그에 대한 인간의 책임 관계를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1. 하나님의 은혜에서 떨어져서 하나님으로부터 분리되는 것은 아버지의 뜻이 아닙니다(갈 5:4).
어느 한 사람이라도 멸망하거나(벧후 3:9), 진리에 이르지 못하여 구원받지 못하게 되는 것은 아버지의 뜻이 아닙니다.
2. 하나님의 뜻에는 완전한 뜻과 허용적인 뜻이 있는데, 이 두 가지는 차이가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모든 사람이 구원받는 것이 아버지의 뜻이지만, 회개하고 믿기를 거부하는 사람까지 억지로 구원을 주시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아들을 거부하는 사람에게까지 구원받을 만한 믿음을 억지로 주시는 분이 아닙니다. 오직 사람이 회개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영접하는 책임을 다할 때 하나님의 완전한 뜻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3. 믿는 자들이 마지막 날에 부활하는 것이 아버지의 뜻입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믿는 자들이 아버지의 목소리를 청종하고 그에게 순종해야 할 책임이 요구됩니다(요 10:27).
아버지의 완전한 뜻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믿는 자들의 믿음과 순종의 책임이 반드시 동반됩니다.
결국 하늘 아버지의 뜻은 오직 성도의 책임 이행을 통해서만 이루어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