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13장의 바다에서 나오는 짐승은 다니엘서의 신상과 요한이 본 우상을 결부시켜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니엘 2:31-45을 보면 하나님께서 느부갓네살을 통하여 인간의 역사를 이 신상으로 예언해 주셨고 다니엘이 그 예언을 다음과 같이 해석하였습니다.
정금 머리는 바벨론 나라를 가리킵니다. 이 나라는 전제 군주 국가로서 황금과 같은 절대적인 권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은으로 된 가슴과 팔은 메대와 바사 연합국을 말합니다. 이 연합국은 은이 금보다 강한 것 같이 바벨론보다 정치력은 약했지만 군사력은 강했습니다. 놋으로 된 배와 넙적다리는 헬라를 말합니다. 이 나라는 놋과 같이 메대와 바사의 연합국보다 군사력이 더 강했습니다. 철로 된 두 다리는 로마를 의미합니다. 로마는 철이 놋보다 강한 것 같이 헬라보다 강한 군사력을 가졌습니다. 철과 진흙으로 연합된 열 발가락은 동서 로마가 망했던 판도에서 연합국이 나타날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나라는 철과 흙의 집권체제가 혼합된 연합국을 말하는 것입니다. 신상을 파괴한 뜨인 돌은 세상 나라를 심판하러 오실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13장에 나오는 짐승이 열 뿔에 면류관을 쓰고 있는데 이는 옛 로마 판도를 점령하여 다스리게 될 연합국 통치자들을 말합니다. 또 머리가 일곱이라 하였는데 이 짐승은 역사상 하나님을 대적하고 성도들을 박해한 일곱 나라들로 앗수르, 바벨론, 메대와 바사, 헬라, 애굽, 로마, 그리고 부활한 로마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이 짐승은 바로 역사의 마지막 열 발가락 시대에 나타날 적그리스도를 말합니다. 이 짐승은 요한이 본 짐승(2절)의 성격과 같이 역사상 가장 강력한 나라로 군림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