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예람지기 2013.01.25 03: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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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변화산에서 내려오셨을 때, 제자들은 간질로 고생하는 아이를 고치지 못하여 애쓰고 있었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제자들의 믿음 없음을 탄식하시고, 그 아이를 고쳐 주셨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 어찌하여 자기들은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였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너희 믿음이 적은 연고니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만일 믿음이 한 겨자씨만큼만 있으면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기라 하여도 옮길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20절)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제자들이 귀신을 쫓아내지 못한 이유가 믿음이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하신 예수님의 말씀에서 우리는 두 가지 사실에 주목해야 합니다. 하나는 겨자씨만한 믿음이 어떤 것인가 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그러한 믿음을 얻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먼저, 겨자씨는 모든 씨보다 작지만 자란 후에는 나물보다 커서 나무가 되매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입니다(마 13:32). 겨자씨만한 믿음은, 매우 작고 보잘것없게 보이지만 무한한 능력과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믿음을 의미합니다. 미약해 보일지라도, 하나님의 기적을 일으키는 생명력 있는 산 믿음을 말합니다. 믿음이 크든 작든, 이러한 살아 있는 믿음을 갖는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면, 살아 있는 믿음을 얻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로마서 10장 17절을 보면,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영혼이 말씀으로 충만할 때, 살아 있는 믿음이 생길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한글 성경에는 본문 21절이 없지만, 영어 성경에는 “기도와 금식이 아니면 이런 유가 나가지 아니하느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살아 있는 믿음을 얻기 위해서는 기도하고 금식하여 육체의 소욕을 죽이고, 성령으로 충만해야 하는 것입니다.


본문 20절을 보면,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기라 하여도 옮길 것이요”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일단 살아 있는 믿음이 있으면 그것을 마음속에 담아 두지만 말고 선포해야 합니다. 입으로 시인함으로써 믿음을 풀어 놓을 때, 비로소 그 믿음이 역사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