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소아시아 지역의 기독교인들은 네로 황제의 폭정 밑에서 극심한 박해를 받았습니다. 이에 베드로는 성도들에게 긍정적인 면에서 세상에서 당하는 고난을 기쁨으로 감당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오늘날 우리에게 다가오는 고난의 긍정적인 의미는 무엇일까요?
첫째, 새로운 삶의 창조에 대한 도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성장, 발전시키기 위해 우리에게 고난을 보내 주십니다. 이에 우리에게 고난이 다가왔을 때 우리는 새로운 삶을 창조할 수 있는 계기로 삼고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하는 태도로 그 고난에 도전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 인격 변화의 원동력이 됩니다. 성도는 고난을 통해, 인간적인 것들이 찢겨 나가는 아픔을 통해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가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고난을 통하여 말씀의 검과 성령의 능력으로 그리스도인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으로 다듬고 계십니다.
셋째, 고난은 강인한 인격을 만듭니다. 고난은 신앙의 밥입니다. 밥을 먹지 않는 사람이 연약한 것처럼, 고난을 먹고 소화시키지 않는 신앙인은 약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역경을 많이 당하고 기도를 통해 그 역경을 이긴 신앙인은 강인한 힘이 있어 어떠한 경우에라도 파멸당하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일을 맡기려는 사람들에게 고난을 통과하게 하십니다.
넷째, 하나님의 축복을 감사하게 합니다. 세상 사람은 고난을 당할 때 원망하고 불평하여 마음에서부터 병들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고난이 하나님의 축복임을 깨닫고 감사합니다. 병들어 보아야 건강의 고마움을 아는 것처럼 고난을 당한 다음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맛보고 하나님께 감사하게 되는 것입니다.
계속된 고난은 인간을 파멸시킵니다. 그러나 계속된 축복도 인간을 파멸시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고난과 축복을 번갈아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고난과 축복에 잘 대처하면 우리는 이 땅에 살 동안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닮아가며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