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니느웨에 가서 회개를 선포하라는 하나님의 명을 거역하고 다시스로 도망한 요나가 겪었던 내리막 길의 삶과 오르막 길의 삶을 통해서 교훈을 받고자 합니다.
먼저, 내리막 길을 간 요나의 모습을 살펴 보겠습니다. 그는 “일어나서 저 큰 성읍 니느웨에 가서 그것을 쳐서 외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기로 작정하고 욥바로 내려가서 다시스로 가는 배를 탔습니다. 그는 배 밑층에 내려가 잠을 자다가 큰 풍랑을 만났습니다. 하나님의 명을 거역한 한 사람 때문에 배에 타고 있던 모든 사람이 고난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제비를 뽑으니 요나가 걸렸으므로 그는 바다에 던져졌고 물고기 뱃속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내리막 길은 쫓겨난 길이요, 버림받은 길이요, 외롭고 고독한 길입니다.
아담으로부터 타락한 인간은 하나님과 하나님이 계신 예루살렘을 떠나 내리막 길을 걸어왔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마귀의 꾀임에 빠져 범죄함으로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에덴 동산에서 쫓겨나 세상으로 내려갔습니다. 그러다가 강도를 만났습니다. 오늘날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세상에 사는 모든 사람들은 모두 강도 만난 사람들입니다. 죄로 말미암아 의를 빼앗겼고 질병으로 말미암아 건강을 빼앗겼고, 저주로 말미암아 축복을 빼앗겼고 사망으로 말미암아 생명을 빼앗겼습니다.
올라가는 길은 회개하지 않고는 갈 수 없습니다. 요나서 2장 2절에는 “…내가 스올(음부)의 뱃속에서 부르짖었삽더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말씀은 요나 자신이 지옥까지 내려갔다고 생각한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요나는 돌이켜 주의 성전을 바라보며 고통중에 부르짖어 회개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그를 회복시키시고 다시 한 번 명령을 하셨습니다. 요나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니느웨에서 회개를 선포했고 그 결과 니느웨 사람들은 재앙을 면할 수 있었습니다. 한 사람의 순종이 많은 사람을 재앙에서 건진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 신앙의 내리막 길을 걷고 있다면 하루 빨리 회개하고 돌이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회개하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고 품어 주시는 것입니다.